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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국 트레이더조 #1] 미국 여행에서 빠지지 않는 곳
    경제 이야기 2021. 10. 28. 11:06

    최고점을 받은 유통업체

    코로나19로 지금은 해외여행이 어려워졌지만, 코로나19 전까지만 해도 여행 블로그에 넘쳐났던 글 중 하나가 'oo여행 필수 쇼핑 리스트' 이런 거였죠. 미국 여행에서는 빠지지 않았던 곳 중의 하나가 오늘 포스팅할 미국 슈퍼마켓 체인 트레이더조입니다. 트레이더조는 1967년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시작해 현재는 미국 41개 주에서 약 500여 개의 점포를 운영 중인데요. 2019년 유통 빅데이터 전문기업 던험비가 7,000여 미국 가구를 대상으로 한 유통업체 선호도 조사에서 아마존, 코스트코, 월마트 등의 대형업체들을 제치고 2년 연속 1위, 컨슈머 리포트 소비자 만족도 조사에서 유통업체 가운데 유일하게 최고점을 받은 유통업체입니다.

    트레이더조의 특징과 비결

    트레이더조는 온라인 쇼핑몰이 없어서 매장을 가야만 물건을 살 수 있습니다. 계산 한번 하려면 15분 이상 줄을 서야 하는 건 기본이죠. 그런데도 선호도 1위를 놓치지 않는 비결, 고객을 찐 팬으로 만드는 비결, 도대체 뭘까요? 트레이더조에서 판매되는 상품은 약 80%가 PB상품인데요, 예쁘고 개성 있는 포장과 다른 곳에서 쉽게 보기 어려운 상품이 많은 것이 특징입니다. 가격도 저렴하죠. 개성 넘치는 포장을 잘 보면 모두 '올가닉' 인증 마크가 붙어 있습니다. 트레이더조의 모든 PB상품은 유전자 변형식품, 착색료 및 방부제, 고과당 콘시럽 및 MSG 사용 금지를 원칙으로 합니다. 건강을 지향하는 소비자들이 좋아할 만한 상품이 모여 있는 것이죠. 거기에 제조업자나 생산자로부터 직접 제품을 구입해 중간 마진을 없앴기 때문에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가 가능한 것이죠.

    다른 곳에서는 살 수 없는 유니크한 상품

    하지만 이것만으로는 충성 고객, 팬 고객을 확보하기 쉽지 않은데요, 일반 고객을 트레이더조의 팬으로 만드는데 기여한 비결 중 하나는 다른 곳에서는 살 수 없는 유니크한 상품이 많다는 것입니다. 구매 담당자가 전 세계를 돌아다니며 엄선한 상품이 꼼꼼한 내부 심사를 거쳐 진열대에 오릅니다. 그리고도 한 번의 단계를 더 거치는데요, 바로 고객의 평가입니다. 신상품은 매장에서의 시식이나 충성 고객들로부터 피드백을 받아 개량을 거듭하고 그 결과 호평을 받아야 살아남을 수 있습니다. 평이 좋지 않은 상품은 진열대에서 조용히 자리를 뺍니다. 이런 과정을 끊임없이 반복하며 고객의 인정을 받은 상품만 진열하기 때문에 트레이더조를 찾은 고객은 이곳만 찾는 충성고객이 되는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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