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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행위중독 치료 방법과 치료 사례
    카테고리 없음 2022. 1. 15. 09:17

    술을 한잔 마시면 대체로 기분이 좋아지죠? 왜 그럴까요? 의학적으로 말씀을 드리자면, 술이 흡수가 되어서 혈액을 타고 뇌로 들어가지요. 뇌에는 측핵이라고 해서 쾌락을 담당하는 중추가 있습니다. 여기서  도파민이라는 기분이 좋아지는 신경전달물질이 나오게 되는데 이게 기분을 올려주는 겁니다 . 물론 이렇게 간단하지는 않지만 도파민이 행복물질이라 알려져 있지 않습니까? 그래서 술이 기분을 좋게 하는 겁니다. 자, 그럼 오랫동안 술을 마시던 사람이 술을 안 마시면 어떻게 되겠어요? 도파민이 떨어지겠지요. 기분이 좋겠어요? 더럽지요. 이게 바로 금단증상이라는 겁니다. 몸도 찌뿌둥하고 왠지 마음도 안 좋고 이게 금단증상이지요. 그럼 어떻게 하면 돼요? 다시 마시면 되죠.

     

    근데 문제가 있습니다. 어제만큼 마시면 도파민이 어제만큼 올라가겠어요? 안 올라가지요. 그래서 더 마셔야 되는 겁니다. 이게 바로 내성이라는 겁니다. 술꾼이 양이 점점 늘잖아요. 처음에는 한 병만 마셔도 기분이 좋은데 1년 지나면 2병, 2년 지나면 3병. 이렇게 되는 겁니다. 그래서 문제가 되는 겁니다. 뇌에서 이런 작용이 일어나는 겁니다. 내성이 생기고 금단증상이 생기고 그래서 좀 문제가 돼요. 몸도 안 좋고 일에도 지장이 있고 그래서 '안 마셔야 되겠다', 근데 그게 마음대로 안되고 조절이 안 돼요. 이게 중독현상인 겁니다.

     

    단순한 마음의 문제가 아니고 몸과 뇌가 변화해 가는 것, 이게 중독인 겁니다. 우리가 중독이라고 하면 술을 얼른 떠 올리지만 술 말고도 많습니다. 마약, 이건 좀 무서워 보이지요. 그런 것 말고도 많아요. 요즘은 행위중독이라고 해서 도박 , 인터넷 게임 , 아이들 많이 하죠 . 쇼핑 , 이런 행동도 술과 똑같이 중독이 되고 뇌에서 비슷한 현상이 벌어진다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 이걸 행위중독이라고 그러는데요. 현대사회가 바로 중독 유행시 대인 것 같습니다. 심지어 저는 마라톤 중독 이런 분들도 만납니다. 힘들대요. 비 오고 눈 오고 몸도 안 좋은데요. 뛰어야 된데요. 안 뛰면 찝찝하고 이상하답니다. 마치 숙제를 안 한 것 같답니다. 참 별별 중독이 다 있습니다. 여기서 가만히 생각해 봐야 돼요. 중독이 다 나쁜 건가?

     

    조금만 방향을 바꾸어보면요, 어디에 그렇게 깊이 빠질 수 있다는 건 바꾸어 말하면 그래도 열정과 에너지가 있다는 뜻이에요. 문제는 방향성이죠. 이게 어디로 가느냐에 따라 자시이나, 가족이나 사회에 득이 될 수도 있고 나쁜 중독이 되어서 문제가 될 수도 있는 겁니다. 가벼운 일 중독, 심하지만 않으면 좋지요. 봉사, 기부 이런 중독도 있잖아요. 얼마나 좋아요? 결국 방향성의 문제라는 뜻입니다. 그래서 제가 본드 중독을 치료한 위대한 대가의 이야기를 들려드릴까 합니다.

     

    초점만 바꾸면요. 진짜 우리도 위대한 대가가 될 수 있습니다. 요즘 본드 하는 아이들 없어졌습니다. 요즘 애들은 바빠서 본드 못합니다. 이거(게임) 하느라 바빠가지고요, 본드 못합니다. 30년 전만 해도 진짜 본드가 많았습니다. 아, 정말 어떤 대가의 처방을 보고 제가 감동했는데요. 실제로 미국서 이렇게 큰 집이 있잖아요. 길들이 있으면 어떤 큰 집이 있습니다. 어떤 대학생이 본드에 취해 가지고 집 앞에 매일 헬렐레하고 있습니다. 그러면 경찰이 지나갑니다. 잡아옵니다. 왜? 약물 중독이었습니다. 그래서 기록에 의하면 경찰에 50회 체포되었고 10번이나 정신병원에 입원했다는 기록이 있습니다.

     

    의사들이 입원하면 "본드 해롭다, 뇌에 나쁘다" 계속 가르쳐서 내보냅니다. 한 달만 지나면 또다시 들어오게 됩니다. 도저히 치료가 되지 않습니다. 그래서 경찰이 하루는 유명한 밀튼 에릭슨이라는 정신과 의사에게 이 아이를 데리고 갔습니다. 의사가 한 참 동안 이 친구를 보더니만 질문을 툭 던졌습니다.

     

    "너 본드 끊고 싶냐?" "아닌데요" "그래? 네가 원하는 게 뭔데" 처음으로 물어본 겁니다. 모든 의사는 본드는 끊으라 했습니다 해로우니까. 이 의사가 처음 물었습니다. "네가 원하는 게 뭐냐" "선생님 저는 경찰에 잡히기 싫어요. 경찰에 잡히면 또 정신병원에 입원해야 되니까요" "아, 그래?" 그러고는 의사가 처방전을 줬는데요. 기가 막힌 명 처방이었습니다. 감동이었습니다. 그 처방에는 이렇게 적혀 있었습니다. "집 뒤에서 본드를 해라" 집 앞에서 맨날 본드 하고 헬렐레하니까 잡혀 올 거 아니에요. 집 뒤에서 하는데 어떻게 경찰이 잡아 오겠어요. 기가 막힌 생각입니다. 여러분 동의하지 않으십니까? 뭔가 좀 이상합니까? 그래서 의사가 이 아이에게 물어봅니다. "너 매일 본드 하냐?" "아닌데요" "하루 종일 본드 해?" "아닌데요" "그래? 그러면 본드 안 할 때는 뭐 하는데?" 그래서 의사와 얘기를 하기 시작했습니다. 집 뒤에서 본드를 하기로 했습니다. 대신에 맨 정신에는 집 앞에 나와서 놀기로 약속을 했습니다. 그리고 집에 돌아갔습니다. 그리고 집 뒤에서 겁나게 본드 하는 겁니다. 의사가 이제 처방했으니까요. 부모가 돌팔이 만났다고 난리가 났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정말로 의사와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서 맨 정신에 집 앞에서 놀고 있었습니다. 경찰이 지나갔습니다. 어? 오랜만에 나타났거든요. 잡으러 왔어요. 멀쩡하거든요. "야, 너 본드 안 했냐?" "안 했는데요" "그래?" (경찰이) 갔습니다. 너무 기분이 좋아지는 겁니다. 다음날부터는 경찰이 지나갈 때만 되면 이 친구가 집 앞에 나와서 놀기 시작하는 겁니다. 점점 더 기분이 좋아졌습니다. '친구들이 농구장에 있을까?' 옛 생각을 하게 된 겁니다.

     

    의사가 본드를 하지 말라는 이야기를 한 마디도 하지 안 했습니다. 점점 집 앞에 있는 시간이 늘어나게 된 것입니다. 하지 않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닙니다. '하지 않고 무엇을 하는가' 이게 중독 치료의 핵심입니다. 실제로 중독 치료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다른 방법으로 도파민을 올리는 일입니다. 도박이나 술처럼 그렇게 강력하게 올릴 수 있는 일은 없습니다. 그러나 작은 일상 가운데서 도파민을 올리는 일들을 많이 만들 때 성공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중독 물질만큼 중독 행동만큼 그렇게 올릴 수는 없지만 1/10짜리 10개를 만들자는 겁니다.

     

    운동도 하고 종교도 갖고 취미도 갖고 가족과도 지나고 이런 것들이 많이 무기가 생겨서 다른 일상에서 도파민이 올라갈 일이 많아지면 실제로 중독에서 빠져나오기가 쉽다는 뜻입니다. 이 가정과 세상과 나 스스로가 조금 더 행복해져서 중독 없이도 참 세상이 살만한 곳이구나 그런 세상이 되는 것이 중독을 예방하고 치료하는 가장 중요한 핵심이 될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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