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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폐기물 처리 기업 #2] Labdoo, Batteroo경제 이야기 2021. 11. 18. 01:09
Labdoo
글로벌 비영리단체 Labdoo는 오래된 노트 PC와 전자책 리더기, 태블릿 PC 등을 모아 개도국 아동들이 IT 교육을 받는 데 쓰도록 기증하는 운동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Labdoo가 온라인을 통해 어느 지역 어느 기관에서 몇 개의 기기가 필요한지 소개하면, 오래된 노트 PC나 태블릿 PC를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자신의 기기를 기증하겠다고 신청을 하게 되는데요. 신청이 접수되면 인근 지역 자원봉사자들이 기기를 받아와 기존의 자료들은 깨끗이 지우고, 교육용 프로그램을 깔아서 주변의 필요한 지역으로 운송해주는 방식입니다. 기증자에게는 고유의 추적번호를 부여해 자신의 기기가 어느 지역으로 이동 중인지 확인할 수 있도록 했고요. 사진 등을 통해 실제로 어떻게 쓰이고 있는지도 확인할 수 있도록 해서, 기증의 즐거움을 느낄 수 있도록 했습니다.
Batteroo
매년 전 세계에서 소비되는 일회용 건전지가 150억 개에 달하지만, 소비자들은 건전지가 가진 에너지의 20%만 사용한 채 건전지를 버린다고 합니다. 나머지 80%의 전기는 그냥 버려지는 셈입니다. 전자기기에 사용되는 전기회로가 특정 전압 이하에서는 멈춰버리기 때문인데요. 전기가 남아있어도 사용 과정에서 전압이 떨어지면 전자기기가 작동하지 않기 때문에, 전기를 다 썼다고 생각해 버리는 것이죠. 이런 점에 착안해, 다 쓴 건전지를 되살려주는 장치를 개발한 기업이 있습니다. 바로 Batteroo라는 회사가 만든 Batteriser라는 장치인데요. 보시는 것처럼 1밀리미터의 아주 얇은 스테인리스 철로 만들어진 이 장치에는 전압이 떨어져도 전기가 계속 흐를 수 있게 해주는 전압 조절 장치가 내장되어 있습니다. 이 장치를 기존 건전지에 끼우면 건전지의 에너지를 완전히 다 쓸 수 있도록 도와준다고 하는데요. 2015년 9월부터 시판될 예정입니다. 가격은 개당 2.5달러에 불과하고, 계속해서 재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소비자들은 보다 경제적이고 편리하게 일회용 건전지를 사용할 수 있고, 불필요하게 버려지는 건전지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모바일 기술의 발전과 신흥국에서의 폭발적인 수요 증가로 전자폐기물 문제는 앞으로 더욱 심각해질 전망인데요. 오늘 소개해드린 것처럼 작은 관심과 아이디어가 모여 전자폐기물도 줄이고, 지구촌 곳곳도 밝아질 수 있기를 기대해봅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