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학(humaniti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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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한 취미란?인문학(humanities) 2021. 12. 15. 22:49
여러분은 새로운 사람과 만났을 때 가장 먼저 무엇을 확인하시나요? 아마도 직업이 아닐까 합니다. 직업을 알면 그 사람의 됨됨이를 알 수 있는 많은 정보가 딸려 오니까요. 직업에 따라 말투나 옷차림새가 다릅니다. 유치원 선생님의 말투와 변호사의 말투는 확실히 다르죠. 세일즈맨과 연구원의 옷차림새 역시 스타일이 매우 다릅니다. 하지만 직업만으로는 외면 파악 정도만 할 수 있을 뿐 그 사람에 대해 충분히 알 수는 없습니다. 직업에 따른 외면은 사실 직업이 요구하는 연출된 자아에 불과하니까요. 개인의 더 많은 특성은 직업상의 활동이 아닌 자유로운 활동, 바로 취미를 통해 드러납니다. 의사 가운을 벗은 밤에 멋지게 색소폰을 부는 의사 선생님, 법복을 갈아입고 주말에 탱고를 추는 법조인이라면 이들이 어떤 사람인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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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한 오피니언 리더가 되려면인문학(humanities) 2021. 12. 15. 22:38
여러분은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연설을 들어본 적 있으신가요? 그는 연설을 잘하기로 유명한데요, 단지 언변이 뛰어나기 때문은 아닌 것 같습니다. 오바마는 자신이 혼자 말하는 연설임에도 불구하고 듣는 사람들이 자신과 대화를 하고 있다는 느낌을 받게 합니다. 일방적으로 웅변하지 않기 때문이죠. 또 자신의 의견에 동의하지 않는 사람들과도 끊임없는 소통을 시도합니다. 그리고 결국 그들의 박수를 받아내지요. 그는 훌륭한 오피니언 리더입니다. 잘 아시는 것처럼, 오피니언 리더란 집단 내에서 타인의 사고방식이나 행동에 강한 영향을 주는 사람을 의미합니다. 오바마처럼 한 나라의 대통령은 물론이고 기업인, 언론인, 교수 등 사회적 위치에 있는 사람들이 대체로 오피니언 리더로 불리지요. 하지만 사회적 지위가 있는 사람이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