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학(humaniti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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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여행을 할 것인가인문학(humanities) 2021. 12. 15. 23:21
해외여행을 가는 사람들이 늘면서 각종 모임에서도 빠지지 않는 화제 중 하나는 단연 '여행'입니다. 특히 휴가가 끝난 직후라면 유명 관광지에서 찍은 사진을 보여주며 은근히 다녀온 곳을 자랑하는 사람도 많지요. 자랑 섞인 이야기를 들을 때면 나도 매력적인 여행지를 가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는데요, 오늘은 '어떤 여행을 할 것인가'에 대해 포스팅해볼까 합니다. 영국 사회학자 중에 '모빌리티' 즉, 이동의 관점에서 현대사회를 날카롭게 분석한 사람이 있는데요, 바로 존 거리입니다. 그는 여행도 이런 '이동'의 관점에서 바라보며 사람들의 행동을 분석했는데요, 존 어리의 저서 에는 '관광을 위해 이동'하는 사람들에 관한 시각이 잘 드러나 있습니다. 만약 어떤 사람이 휴가지로 파리를 선택했다고 합시다. 왜 하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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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의 가치와 의미의 재발견인문학(humanities) 2021. 12. 15. 23:03
저녁 시간에 텔레비전을 켜니 이른바 '가족 드라마'가 방송 중입니다. 온 가족이 함께 저녁 식사를 하면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는 장면이 나옵니다. 보고 있자면 마음이 흐뭇해집니다. 그러다가 갑자기 이런 생각이 들기도 하죠. '드라마 속 저 집은 저런 풍경인데, 왜 우리 집은 안 그렇지?' 드라마는 현실을 반영하기도 하지만 사실 우리의 꿈을 담기도 합니다. 현실에서는 불가능한 것, 하지만 누구나 그런 일이 생겼으면 좋겠다고 원하는 것, 이른바 '꿈'을 드라마에 담습니다. 아마 함께 모여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며 저녁 식사를 하는 '단란한' 가족의 모습은 우리 모두의 꿈이겠지요. 여러분은 가족이라는 단어를 들으면 무엇이 먼저 떠오르시나요? 저는 '가정'이라는 단어가 떠오릅니다. 집이라는 단어는 왠지 가족이..